의료용 실리콘 배합 비율을 조정해 질감을 부드럽게 만들어 몸 속에 삽입할 때 이물감을 줄였다. 또 제품을 삽입했을 때 몸 밖으로 나오는 생리컵 꼭지 길이를 늘려서 사용자가 생리컵을 몸 밖으로 뺄 때 안정감이 들 수 있도록 설계했다.
원래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다 한국 여성의 몸에 딱 맞는 생리컵을 개발해야겠다고 결심해 지난 2018년 연구개발을 시작, 지난 3월 식약처 인증을 받고 7월 바디앤컵을 출시했다. 월 2천개를 생산하는데 모두 자체 생산 라인을 통해 국내에서 제조된다.
여성은 인생의 4분의1을 생리로 보내지만 한국은 체내 삽입형 생리용품에 대한 거부감이 심해 대부분 생리대만 사용한다. 생리컵은 생리대보다 피부 트러블 발생 위험이 적고 여성의 활동 반경을 넓혀주며 2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바디앤컵이 생리컵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기여해 더 많은 여성이 건강한 생리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