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이천의 비영리문화예술단체인 '초록놀이터'에서 코로나19 방역으로 지친이천시 보건소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사무실 내 정원 조성 프로젝트인'게릴라 정원 만들기'를 실시했다.
'게릴라 정원 만들기'는 한국문화예술진흥원(아르떼)의 공모 사업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가족여가프로그램 (이하 꿈다락 사업)'으로 5쌍의 부부가 가드닝을 통해 자유롭게 내면을 표현하고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며, 여러 집단과의 건강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고자 시작되었다. 이번 29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에 맞춰 비대면으로 게릴라 정원을 꾸며주었다.
'초록놀이터'의 정원사 강응열은"지역사회의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애 쓰시는 보건소 직원들의 노고를 알고 있어, 정서적 치유효과가 있는 식물들을 통해 몸과 마음의 고단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해당 사업을 구상하게 됐으며, 사무실 내의 정원을 보며 웃음을 찾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코로나19의 확산과 장기화로 직원들의 우울감이 심화됨에 따라 어느 때보다 심리 방역이 필요한 이 때, 사무실 내 정원을 통해 이천시 보건소 직원들이 마음을 치유하고 시민들의 격려를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