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명 발생했다.
분당구 서현동 소재 피트니스클럽와 관련된 확진자 1명이 나왔고 70대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성남시는 3일 "수정구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성남 707번), 중원구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성남 708번), 중원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성남 709번), 중원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성남 710번), 분당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성남 711번), 분당구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성남 712번), 수정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성남 713번), 수정구에 거주하는 미취학 여아(성남 714번), 수정구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성남 715번) 등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성남 712번 확진자는 서현동 A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피트니스센터에서는 앞서 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용자 120여명을 진단검사 한 상태다.
성남 708번·709번은 부부 사이로 남편은 지난 26일부터, 아내는 지난 28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돼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에 대한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성남 707번은 무증상 확진자로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 698번의 아내이며, 성남 713번·714번은 모녀지간으로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남편(화성 176번)과의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 710번은 서울시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 후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 711·715번은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