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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2020.12.3 /수도권기상청 제공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 날인 4일 기온이 더 떨어져 춥겠다. 평택·화성 등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엔 밤 사이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기상청은 4일엔 맑다가 저녁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고, 아침기온은 이날보다 2~4도 더 낮겠다고 3일 예보했다.

이번 추위는 5일까지 계속된다. 경기 북부와 동부는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더 떨어진다.

전체적으로 구름이 낀 날이 계속되면서 4일 오후 9시부터 5일 오전 6시까지 평택, 화성 등 경기 남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눈발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적설량은 매우 적다. 다만 도로가 미끄러워 질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아침기온은 수원 영하 5도, 인천 영하 2도, 서울 영하 4도 등 영하 9~영하 2도로 이날보다 2~4도 낮아 춥겠다. 낮 기온도 5도 내외로 쌀쌀하다.

맑은 날이 계속되면서 건조해진 대기로 인해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 이미 화성·성남·광주·하남·오산·구리, 인천(강화, 옹진 제외), 서울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수능 다음날이 더 추울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대기가 매우 건조해 작은 불씨에도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