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미생물을 활용, 새로운 방식의 가축분뇨처리기기를 선보여 대한민국 가축분뇨처리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천시가 축사악취로 인한 주민 생활불편 민원사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지난3일 이천시 설성면에 있는 양돈농장에서 24시간 내 5톤씩 돈분뇨(슬러리)자원화 처리가 가능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를 통해 가축분뇨 문제를 최단 시간 내에 악취 없이 처리할 수 있는 기기를 선보여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40~60일 걸리던 분뇨처리가 24시간 이내 처리할 수 있게 되어 돈분(발효)장이 필요 없게 되었고, 환경 날씨영향없음은 물론 분뇨처리에 소요되는 공간도 200~300평에서 20평 이내로 줄었다.
시 관계자는 "토착미생물을 이용한 가축분뇨자원화 방식으로 복합 미생물군단으로 방선균, 락토바실러스 계 등이 사용되며, 부숙은 10시간이내 90%는 소멸방식으로 24시간 이내로 처리가 가능하여 기간과 악취 그리고 공간처리면적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이천시의 한 양돈농가 대표는 "이제 농가들은 매일 하루 1회 5톤씩을 투입할 수 있으며 최소의 전력과 기계구동이 스위치만 on/off하면 되어 쉽고, 시간단축과 돈분장 면적(공간)이 많이 필요치 않으며, 수분조절제등이 필요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질병으로 인한 이동제한이 한 달씩 걸려도 분뇨처리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배출 후 바로 퇴비로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이라고 밝혔다.
시와 양돈농가는 이번 시연회를 통해 돈분뇨 처리와 악취문제를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지역단위로 가축분뇨를 대한민국 최초로 가축분뇨 처리와 악취문제를 해결 하는 마중물이 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
또한 자원순환농업이 잘 정착되어 축산업이 신성장 동력이 되고, 우리나라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튼튼한 기초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 편 이천시 전체 악취 민원중 축사 악위 민원이 77%로 대부분이 양돈농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축사악취문제, 가축분뇨처리문제,음식물처리문제 등을 현재까지 많은 비용과 개선방법을 통하여 저감하려는 노력은 계속되어지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였으나 금번 시연회를 통하여 이천시 가축분뇨처리문제와 악취문제를 해결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