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수원SK아트리움서 '화락' 공연
가수 김경호와 함께 '신명 나는 국악'
수원문화재단이 오는 19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2020 아트리움 크로스오버 콘서트 '세종국악관현악단과 김경호(사진)의 화락(和樂)' 공연을 개최한다.
창작 국악관현악의 화려한 색채에 대중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국악기와 양악기의 현란한 테크닉과 협연을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창작 음악을 선도하는 창단 29년의 세종국악관현악단과 로커 김경호가 함께 신명 나는 컬래버레이션 공연을 펼친다. 또 음악으로 엮어낸 화락(和樂)의 정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정교한 작품 분석과 유려한 테크닉으로 호평받는 지휘자 박상우가 이끄는 이번 공연에서는 김경호의 '아버지, 사랑했지만, 아리랑 목동, 못찾겠다 꾀꼬리'와 국악계의 떠오르는 대금 연주자 정동민의 '비류(飛流)' 외에 국악심포니와 판소리를 위한 흥보가 중 '박타령', 국악심포니와 전자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ance of the moonlight' 등 전통과 대중성을 겸비한 다양한 곡들이 연주된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국악관현악과 여러 악기들의 협연, 대중가수와의 컬래버를 통해 국악이란 장르를 보다 새롭게, 보다 진하게 느낄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화려하고 다채로운 국악의 멋에 흠뻑 빠져보는 연말 선물 같은 음악회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