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관·판매 승인 등 비대면 교육에
배송료 최대 66% 할인 지원 결실

인천 중소기업이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입점해 성과를 내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은 올해 '아마존 입점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22개 기업이 최초로 미국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냈다고 6일 밝혔다.

인천세관은 올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협업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가 높아지면서 판로확대를 위해서는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인천상의는 지난 5월 133개 기업을 모집했으며, 48개 기업에 아마존컨설턴트를 배정했다. 아마존컨설턴트는 아마존 소속 직원들이며, 입점에 필요한 사항, 입점 이후 판매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판매방식 등을 안내했다.

인천세관은 또 미국 통관 이슈, 아마존 판매 승인 조건, 전자상거래 수출통관 방법 등에 대해 비대면 교육을 실시했다.

인천세관은 각 기업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DHL, Fedex, UPS 등 글로벌물류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최대 66%까지 배송료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26개 기업이 아마존에 입점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22개 기업은 최초로 그 동안 내수 판매만 진행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수출에 성공했다.

인천세관은 또 인천시와 협약을 맺고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세관은 지난 4일 인천시와 업무협약 맺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수출입 기업의 통관 애로사항을 해소,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한·중 항공화물 운송 등과 관련해 협력키로 했다.

김윤식 인천세관장은 "인천시와 협업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지역 기업에 FTA 컨설팅 등을 제공할 것"이라며 "인천 지역 수출입 기업과 지역경제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