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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대 아스널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ㆍ28)이 해리 케인(왼쪽ㆍ27)의 득점을 축하해주고 있다. 이날 경기는 2-0으로 토트넘이 이겼으며 손흥민은 1골과 1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런던 AP=연합뉴스

손흥민(28·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골을 터트리며 다섯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0~2021 EPL 11라운드 홈 경기 선발 출전해 전반 13분 선제 결승골에 이어 전반 43분 해리 케인의 추가골까지 도와주는 등 1골 1도움으로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EPL 10호 골을 기록하며 다섯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EPL 출범 후 토트넘 선수로는 로비 킨, 케인에 이어 3번째 선수가 됐다.

또 손흥민은 득점 랭킹 1위 도미닉 캘버트루인(11골·에버턴)을 1골 차로 추격했다.

더불어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13골 6도움(EPL 10골 3도움·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개막전 패배 뒤 10경기 무패(7승3무) 행진을 이어간 토트넘은 승점 24(골득실+14)로 첼시(승점 22)를 제치고 하루 만에 EPL 선두를 탈환했다.

하위권으로 승리에 목말라 있던 아스널을 맞아 토트넘은 초반부터 고전했지만 전반 13분 손흥민의 '원샷 원킬'이 상대의 공격을 꺾었다.

손흥민은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왼쪽을 파고들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과감한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대 오른쪽 구석을 흔들었다.

아스널의 측면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토트넘은 또 한 번의 역습으로 추가골을 올렸다.

전반 46분 손흥민이 골 지역 정면에서 왼쪽으로 패스해주자 케인이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성인 무대에서 통산 250골을 기록했고 토트넘에서만 202골을 넣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