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압접속자재와 자동차부품을 가공·생산하는 디에스솔텍(주) 등 인천 지역 10개 기업이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7일 시청 본관 2층 공감회의실에서 '2020년 인천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선정 시상식'을 개최했다.
인천시는 인천 지역 중소·중견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이직률 등 10개 부문을 서면 평가한 후 현장을 방문해 위험 요소와 접근성 등 8개 부문을 점검했다. 이 같은 평가 절차를 거쳐 평균 60점 이상의 기업을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디에스솔텍, (주)리더스이엔지, (주)부광정공, (주)서울엔지니어링, (주)성일기공, 신풍금속(주), (주)인페쏘, (주)에스틸, (주)하이베로, (주)화인써키트 등 총 10개사다.
디에스솔텍은 초고압접속자재와 자동차부품 전문 가공·생산 업체로, 국내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2017년엔 전기산업 발전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정부 표창을 받았다.
디에스솔텍은 직원 복지를 위해 휴게실·체력단련실·기숙사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우수 직원과 장기근속자에게 상을 주고 있다.
휴대폰 케이스 등을 제작·생산하는 리더스이엔지는 2016년 '백만불 수출의 탑'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인천시로부터 비전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 회사는 베트남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직원 복지 및 복리 후생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부광정공은 냉·열간 단조 공구를 생산하는 금형 분야 뿌리기업이다. 지난해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설비 투자로 연간 약 20만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시상식에서 "뿌리산업 도약과 제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뿌리기업을 지원하는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지난 5월 고용노동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뿌리기업 도약, 더 좋은 내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까지 5년간 477억원을 투입해 7천750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