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명가 수원 삼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진출했다.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CL 16강전에서 지난해 일본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접전 끝에 3-2로 물리쳤다.
지난 5일 빗셀 고베(일본)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둬 G조 2위와 함께 16강에 올랐던 수원은 기세를 몰아 2년 만에 8강 진입까지 일궈냈다.
이로써 K리그는 울산 현대가 전날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수원까지 두 팀이 8강에 합류했다.
수원은 스리백의 한 축인 민상기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수원은 전반 20분 상대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리크 리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수원은 전반 39분 경고가 한 장 있는 박상혁을 김건희로 바꾸는 조기 교체 카드를 가동해 분위기를 잡았고 후반 들어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CL 16강전에서 지난해 일본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접전 끝에 3-2로 물리쳤다.
지난 5일 빗셀 고베(일본)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둬 G조 2위와 함께 16강에 올랐던 수원은 기세를 몰아 2년 만에 8강 진입까지 일궈냈다.
이로써 K리그는 울산 현대가 전날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수원까지 두 팀이 8강에 합류했다.
수원은 스리백의 한 축인 민상기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수원은 전반 20분 상대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리크 리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수원은 전반 39분 경고가 한 장 있는 박상혁을 김건희로 바꾸는 조기 교체 카드를 가동해 분위기를 잡았고 후반 들어 공세 수위를 높였다.
후반 12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김태환의 오른발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수원은 후반 37분 김민우가 페널티 아크에서 짧게 패스했고 김건희가 힐킥으로 내주자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상승세를 탄 수원은 후반 42분 한석종이 센터 서클 안에서 상대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틈을 타 오른발로 차올린 공이 절묘한 포물선을 그리며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 승패를 갈랐다.
요코하마는 후반 추가시간에 오나이우 아도의 헤딩 만회 골로 추격했지만 동점골을 넣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한편 올해 ACL은 결승 이전까지는 동·서아시아로 분리돼 경쟁한다. 서아시아에는 이미 8강과 준결승까지 모두 진행돼 페르세폴리스(이란)가 결승에 선착해있다.
동아시아 지역 8강은 울산, 수원, 베이징 궈안(중국), 고베로 압축됐다. 8강전은 10일 열리며, 대진은 8일 추첨으로 결정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