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와 경기도의 '전통시장 활성화 표창'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정부 포상의 경우 전국 지자체 5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은 최근 행안부와 도의 '전통시장 활성화 표창'을 잇따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초유의 위기사태 속에서도 민속 5일장에 대한 방역체계를 마련하는 등 각 전통시장별 맞춤형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지역경제 활성화 동력으로 추진, 정부의 공모사업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선 양평물맑은시장은 아케이드 1길 개보수 사업(4억원)과 물맑은상권 르네상스 사업(80억원)을 확보했고, 양수리전통시장은 경기도 상권진흥구역 지정·지원사업의 일환으로 40억원을 투입해 상권 종합 진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경기우수전통시장 육성사업을 수행하는 용문천년시장도 아케이드 구간을 확장하고 청년상인창업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시장인 양동쌍학시장은 경영현대화로서 상인대학을 수행하는 동시에 경기공유마켓 육성사업을 통해 시장 성장 동력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특히 도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을 유치한 점과 지역화폐의 활성화를 위한 지역상권 자영업자의 소득증대를 위해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정동균 군수는 "양평군의 전통시장은 지역경제를 이끌어 가는 주요상권 중의 하나"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변화된 유통 환경 속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