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엘리트(전문) 체육 선수 및 지도자를 위해 시흥시의 한 기업에서 경기도체육회에 '통큰 기부'로 마스크 3만장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도체육회에 따르면 이영우 영석산업개발(주) 대표이사 등은 이날 경기도체육회관을 찾아 동계훈련을 앞둔 도내 (학생)선수 및 지도자를 위해 3만장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이 자리에는 이해구 경기체중·고 교장과 차석배 경기도아이스하키협회 사무국장도 함께 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1일 600명 안팎에 이르는 등 수도권 지역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가 시행 중인 상황에서 내년 2월 개최를 앞둔 제102회 전국동계체육대회를 대비하기 위해 동계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빙상 등 8개 종목단체 선수단 및 경기도청 직장운동부, 경기체중·고 등 체육 특성화 학교에 마스크가 각각 전달된다.
이 대표이사는 "평소 체육발전에 관심과 애정이 깊었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경기도의 체육발전을 위해 이 같은 기부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통큰 기부'를 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평소 친분을 유지해 온 조도환 도체육회 부회장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도체육발전을 위해 애정을 쏟아준 이 대표를 비롯해 영석산업개발 임직원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도체육회 역시 선수들의 방역지침 준수 아래 최상의 성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