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조허브, 광명동굴서 개최
제품·사업 투자자에 공개행사
9곳 참여… '레미디' 대상 영예
광명경기문화창조허브가 광명동굴에서 '에코비즈니스 데모데이(이하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7일 열린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렸다.
'데모데이'는 광명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스타트업이 개발한 데모 제품, 사업 모델 등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행사다. 올해 데모데이는 폐광을 관광지로 탈바꿈, 업사이클의 대표 모델인 광명 동굴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IR 피칭'과 사업 아이템을 직접 살펴보는 '체험존', 참가기업과 분야별 전문가가 애로사항을 가지고 소통하는 '1대1 상담회'로 구성됐다.
또한 투자자뿐만 아니라 사회연대은행, 유관기관(한국환경산업기술원, 경기지식재산센터, K-BIZ중소기업중앙회)이 함께 함으로써 투자 유치 및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유의미한 자리였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과 기술력을 보유한 9개의 스타트업들이 참여했다. 초기 투자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을 위해 BM모델분석 및 IR·피칭코치 과정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서 대상은 호텔침대커버 시트 리사이클링을 선보인 '레미디'가 받았다. 최우수상은 '피코피코', 우수상은 'H22(희)'와 '(주)보롬'에게 주어졌고 장려상은 '에코아미가', '위체인지', 'R&C', '컷더트래쉬', '도넛피치' 등 총 5팀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레미디'의 김민희 대표는 "데모데이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수상을 통해 사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확인된 단점을 보완해 더욱더 성장하는 스타기업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에 참여한 스타트업에는 온라인 피칭 영상 제작 및 연계를 통해 후속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광명경기문화창조허브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에코디자인과 문화콘텐츠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광명시와 손잡고 설립한 문화·창업 공간이다.
지난 1월30일 개소한 이후 창업 34건, 일자리 창출 66건, 스타트업 지원 1천705여건(10월 기준) 등 꾸준히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21년에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환경·콘텐츠 융복합분야 스타트업들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친환경 산업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