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조지메이슨대 미래핵심산업 이끌
데이터 과학과 신설,내년부터 운영
美 동일 학위… 지역 관련산업 도움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있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가 '데이터 과학과(Computational and Data Science)'를 신설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조지메이슨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해 2021학년도 봄학기부터 데이터 과학과를 운영한다.

데이터 과학과는 기후와 환경 과학, 사이버 보안, 경제, 지리, 도시계획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데이터 마이닝(Mining)과 분석에 대한 훈련을 제공하는 학문이다. 다른 분야·전공과의 연계가 쉽기 때문에 융합형 인재를 육성할 수 있다.

데이터 과학과는 미국에서 차세대 핵심 산업을 이끌 이공계 유망 전공으로 규정한 STEM(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수학) 학과로 지정돼 있어 취업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8월 관련 법 개정에 따라 송도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있는 외국 대학들도 산학연 협력 활동이 가능해졌다. 한국조지메이슨대의 데이터 과학과 신설이 지역 관련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버트 매츠(Robert Matz) 한국조지메이슨대 캠퍼스 대표는 "한국 등 OECD 국가들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양하기 위해 데이터 과학과 신설을 추진했다"며 "조지메이슨대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준비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는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며, 졸업시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학위를 수여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