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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선별진료소. /경인일보DB

성남시에서 최근 3일간 70명에 이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3일간 매일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새로 발생한 것으로, 분당구 야탑동 소재 A보험회사의 집단감염에서부터 공사장, 체육시설, 집 등 일상 공간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자가 끊이지 않는 양상이다.

성남시는 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명(성남 839번~862번)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4명은 야탑동 A보험회사와 관련된 확진자들이다. A보험회사에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수원 476번)가 발생했고, 이후 직원·가족 등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이날 현재 관련 확진자가 모두 11명으로 늘어났다.

또 분당구 이매동 실내체육시설 이용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분당구 소재 공사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방역 당국이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들의 연령대는 유아에서부터 초·중·고등학생 및 20대에서 80대까지 두루 걸쳐있다.

성남시에서는 앞서 지난 10일 22명, 지난 11일 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난 5일부터 일주일 간 이뤄진 진단검사는 일일 평균 571. 1건이고 확진 비율은 3.1%에 달하고 있다"며 "선별진료소 운영시간 연장, 군경인원 배치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