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5 사진(인천스타트업파크 전경)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 스타트업파크. 2020.12.15 /인천경제청 제공

기업 입주 1월말까지 완료할 계획
'인스타Ⅰ·Ⅱ' 지원위한 준비 완료
4차 산업혁명 기반 혁신기업 육성
글로벌 인재양성·일자리창출 기대

한국형 실리콘 밸리 '인천 스타트업파크'가 내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스타트업파크 기업 입주를 내년 1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미국 실리콘 밸리, 중국 중관촌(中關村)과 같은 개방형 혁신 창업 거점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복합건축물 '투모로우시티'를 인천 스타트업파크로 리모델링했다.

인천테크노파크가 인천경제청과 함께 인천 스타트업파크를 조성·운영하고 있으며, 신한금융지주와 셀트리온 등 기업·기관·대학이 협력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인천 스타트업파크 기업 입주는 내년 1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민간 주도 육성 기업 37개사는 이달 초 입주를 시작했고, 공공 주도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유망 스타트업 40개사는 오는 21일부터 인천 스타트업파크에 들어온다.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공공이 주도해 혁신 기업을 육성하는 '인스타Ⅰ' ▲민간 중심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인스타Ⅱ' ▲스타트업 협업 공간 '인스타Ⅲ'로 구성됐다.

인스타Ⅰ과 인스타Ⅱ를 각각 운영하는 인천테크노파크, 신한 컨소시엄 사무국은 입주를 완료하는 등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6월 연세대·인하대·인천대·세종대·청운대 등 스타트업 육성 협업 기관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이즈플래닛컴퍼니·씨엔티테크·N15·헤브론스타벤처스·페이스메이커스 등 엑셀러레이터도 선정했다.

인천 스타트업파크가 4차 산업혁명 기반 혁신 기업 육성, 글로벌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기업 입주가 시작하면서 한국형 실리콘 밸리로 도약하기 위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꿈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인천 경제 생태계를 혁신 성장으로 이끌어 나갈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 스타트업파크 개소식은 내년 1월 중 열릴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