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에서 수도관이 터져 긴급복구를 하는 동안 이 지역 주민들이 단수로 인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11일 오후 1시께 부천시 상동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인근 단독 필지에서 2곳의 수도관이 터져 부천시가 긴급복구 작업을 벌였다.

이 지역 주민들은 급작스런 단수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 부천시에 항의성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주민 A 씨는 "긴급 작업이라도 아무런 공지없이 단수를 하면 날씨가 추운데 주민들이 어떻게 대처를 하느냐. 재난문자라도 보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분개했다.

특히 주민들은 부천시에서 오후 1시 50분부터 5시까지 단수가 진행된다는 말을 듣고 기다렸지만 공사가 지연돼 오후 7시까지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와 관련, 부천시 관계자는 "계획된 공사일 경우 사전 공지를 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누수로 인한 긴급작업이 들어갈 때는 미처 사전고지를 하지 않아 민원전화가 많다"며 "누수로 인한 작업이라도 주민들에게 공지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