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가 대한민국에서 다시 한 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생소한 말에 가게 문을 못 여는 소상공인, 가고 싶은 곳을 못 가게 되는 여행객들, 집에서까지 일해야 하는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이라는 다소 어색한 교육방식으로 공부하는 학생들, 심지어 시도 때도 없이 이어지는 확진자 발생 긴급 재난 알림에 모든 국민이 지쳐가고 있는 와중에 새하얀 첫눈이 전국에 내렸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산한 인천의 한 공원에서 한 가족이 아침부터 흰 눈 사이로 발자국을 남기며 눈을 굴리고 있습니다. 지그재그로 남겨진 발자국이 귀엽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모처럼 내린 눈과 눈사람을 만들던 가족 덕분에 고단했던 마음이 조금은 풀렸습니다.
글·사진/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