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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강하면 새마을협의회(협의회장·이철훈)와 익명의 기부자들이 지난 16일 코로나19로 힘들게 생활하는 주민들을 위해 온정이 담긴 성금 560만원을 기탁해 눈길을 모았다. 2020.12.17 /양평군 제공

양평군 강하면 새마을협의회(협의회장·이철훈)와 익명의 기부자들이 지난 16일 코로나19로 힘들게 생활하는 주민들을 위해 온정이 담긴 성금 560만원을 기탁해 눈길을 모았다.

우선 이철훈 강하면 새마을협의회장이 박유경 강하행복쉼터(아동돌봄공동체) 대표에게 100만원을 전달했다. 30만원은 취약계층 노인에게 전달했다.

이철훈 협의회장은 "겨울철은 소외계층 주민들이 힘들게 지내는 시기이나 올겨울은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해 보다 더 추운 겨울이 될 것 같다"며 "소외계층 주민들과 우리들의 미래인 아동과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하파출소는 강하면 거주 익명의 기부자에게 받은 성금 430만원중 200만원은 강하 초·중학교 학생 4명에게 전달했으며 취약계층겨울철 난방비로 강하면사무소 복지팀에 230만원을 기탁했다.

성금을 대리 전달한 김규환 강하파출소장은 "기탁자의 뜻을 받아들여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열심히 학교에 다니는 어린 학생들에게 도움을 줬다"며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해보다 혹독한 추위를 보내고 있는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사윤 강하면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지역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연일 이어지는 나눔 봉사로 인해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강하행복쉼터는 아동돌봄공동체로서 4세부터 13세를 대상으로 맞벌이 가정의 자녀 돌봄 공백과 초등학생 방과 후와 방학중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공간 장소로 올해 7월 강하면 운심리 정보화마을센터 일부를 리모델링해 11월에 준공됐다. 강하행복쉼터는 보호(돌봄), 교육, 정서지원, 활동지원 등으로 운영된다. 현재는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단계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이 중단됐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