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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0.11.29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17일 오전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10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전 2천35명에 비해 70명 증가한 숫자다. 부평구에 이어 서구 소속 공무원도 감염이 확인됐다.

부평구 소속 공무원 A씨는 구청 내 전수 검사 과정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지만, 자택 대기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재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평구에선 이날 현재 구청 직원 10명과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1명 등 모두 1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서구 소속 공무원 B씨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A씨와 가족관계로, A씨의 확진 판정 후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 검사를 받았다.

서구는 B씨와 같은 구청 4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99명에 대해 출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B씨와 같은 부서 직원 26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 외에도 연수구 미화용역업체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고,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요양원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돼 누적 37명이 됐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지방경찰청 학교폭력신고센터 상담직원 2명은 오전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숫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날 기준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25개 중 24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44개 가운데 201개가 사용 중으로 45.3%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