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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가 지난 16일 열린 제25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자리에서 내년도 예산을 의결하고 있다. 2020.12.16 /광명시의회 제공

광명시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가 9천454억 원으로 확정됐다.

20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6일 제25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 예산 9천309억 원보다 1.56%(145억 원) 증가한 9천454억 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의결했다.

내년도 예산은 ▲그린 뉴딜을 중심으로 한 광명형 뉴딜추진▲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경제방역 강화 ▲코로나19 방역 강화 ▲평생학습의 해 추진 ▲복지 안전망 강화 ▲공정한 출발을 위한 청년정책 ▲쉼과 힐링이 있는 자연 속 도시 조성 등에 맞춰 편성됐다.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방역사업비와 취약계층지원비, 자가격리자 구호물품 등 총 8억 8천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취약해진 일자리 확충을 위해 169억 원을 마련했고, 광명사랑화폐 60억 원도 발행할 계획이다.

또 정부의 뉴딜정책과 발맞춰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그린 뉴딜 사업에 총 196억 원, 디지털 뉴딜사업에 101억 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2021년을 평생학습의 해로 정한 시는 차별 없는 교육과 평생학습으로 광명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여성새일센터, 여성비전센터, 광명자치대학운영 등 평생학습사업비와 학교 교육 대응사업비로 총 264억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109억 원, 기초생활보장 428억, 보육분야 820억 등 복지예산으로 총 3천365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올해 청년들이 두 차례 토론을 거쳐 직접 결정한 청년 숙의 예산 52억 원도 내년 예산에 반영됐다.

주민세 환원사업과 주민자치회 운영 등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23억 원, 쉼과 힐링이 있는 도시건설을 위해 공원사업비 34억 등도 확보했다.

박승원 시장은 "2021년에는 코로나19 대응,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그린 뉴딜 추진, 포스트 코로나 대비 평생학습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 발전도시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