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묵묵히 나눔·봉사 실천 인정

공공의료 코로나 감염병 예방 헌신
인천의료원·자활센터협회 '특별상'

인천 동구 성언의집 무료급식소가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의 제15회 인천사회복지상 대상을 수상했다.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는 최근 인천YWCA강당에서 인천사회복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소규모로 진행했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성언의집 무료급식소는 30년 동안 묵묵히 지역사회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진정한 사회복지의 본보기 역할을 한점을 인정받았다는 게 협의회 설명이다.

성언의집은 1991년 설립돼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식사를 지원하고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또 지역 자원을 발굴·연계해 이용·미용서비스, 한방진료와 한약 지원 등을 돕고 있다.

사회복지부문은 곽성실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 사무처장이, 자원봉사부문은 보육시설 아동에게 다양한 지원을 한 김태영 MJ티파니 대표가, 사회공헌부문은 시설 퇴소 아동의 자립을 지원한 보라매청년후원회가 각각 상을 받았다.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는 올해 시상식에서 공공의료를 통해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헌신한 인천의료원과 사회복지시설 방역을 위해 애쓴 인천시지역자활센터협회를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인천사회복지상은 지역 사회복지 발전에 이바지한 숨은 공로자를 찾아 널리 알리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가 제정했다. 올해 인천사회복지상은 신한금융지주회사가 협찬했다.

이명숙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올해도 지역사회와 우리 이웃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묵묵히 해 온 수상자들 덕분에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