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석남동 요양원서 24명 무더기 확진 '건물 전체 코호트 격리'

29일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0.11.29 /김용국기자 [e-mail]

20일 인천의 한 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 넘게 나왔다.

이날 인천시에 따르면, 서구 석남동에 있는 모 요양원에서 2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해당 요양원 종사자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전수조사 과정에서 입소자 18명과 종사자 5명 등 23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해당 요양원은 입소자가 39명이고, 종사자가 30명이다. 전수조사 대상 가운데 4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 요양원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했고, 확진자를 전담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324명이다. 전날 마지막 발표 때보다 80명이 늘어났다. 

/박경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