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사회서비스원이 21일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인천복지재단을 확대 개편해 출범한 사회서비스원은 재단이 해왔던 기존의 복지 분야 조사·연구·정책 개발 외에 복지 시설도 직접 운영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이들에게 맞춤형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우선 내년부터 어린이집과 장애인 시설 등 국공립 복지시설 10개를 직접 운영하고, 방문 요양과 노인·장애인 돌봄 사업을 하는 종합재가센터도 부평과 강화 등 2곳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사회서비스원은 시설 종사자를 직접 고용해 사회서비스의 안정성과 공공성을 높이고, 민간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시설·서비스 점검을 해 품질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도서 지역에 특화한 사회 서비스 지원 정책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서비스원은 전국 17개 광역 시·도에 설치될 예정이며 인천은 9번째로 문을 열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민의 격려와 기대로 탄생한 인천시 사회서비스원이 '인천형 복지의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공공이 책임지는 '좋은 돌봄'이 확대되고, 위기 상황시 긴급돌봄지원 등을 통해 더욱 강화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사회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많이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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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복지재단을 확대 개편해 출범한 사회서비스원은 재단이 해왔던 기존의 복지 분야 조사·연구·정책 개발 외에 복지 시설도 직접 운영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복지재단 홈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