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만족도 전년比 '7.1점' 상승
민원행정 서비스·수돗물 품질 順
중점 추진 '공설화장시설' 꼽아

양평군이 안전하고 살기 좋다는 응답이 98.7%에 달하는 등 2020년 군의 주요 정책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점차 향상되고 있어 주목된다.

양평군은 22일 2020년 군의 주요 정책에 대한 조사 결과, 종합만족도는 전년 대비 7.1점이 오른 79.1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웃 주민들이 좋고 생활편의시설이 잘돼 있는 점을 이유로 안전하고 살기 좋다는 응답이 98.7%에 이르는 등 지역 거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핵심전략의 분야별 주요 정책인지도 및 만족도와 보완해야 할 사항도 함께 조사됐다.

핵심 전략 중 깨끗한 양평 만들기 만족도가 65.8점으로 가장 낮았으나 전년도 대비 14.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 가장 많이 향상됐다. 이어 축산농가 정책지원 만족도(76.3점, +12.5점), 관광(여행) 정보안내 만족도(76.8점, +10.2점) 순으로 향상도가 높았다.

또한 하수처리 환경정화 사업 만족도(77.9점, +2.4점)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문화시설 참여 만족도(80.4점, +2.4점), 도서관 이용 만족도(75.1점, +2.4점) 순으로 만족도 증가율이 나타났다. 이는 아무래도 코로나19 상황으로 각종 행사나 사업이 사실상 중단되거나 축소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주민 생활 안전 및 편의 만족도는 98.7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민원행정 서비스 만족도(82.9점), 수돗물 품질 만족도(81.5점), 공공 체육시설 만족도(81.3점) 등의 순이다.

반면 교육 서비스 만족도(73.7점), 청소년 교육지원서비스 만족도(74.1점), 친환경 농업 정책 만족도(74.2점) 순으로 낮게 평가됐다.

이밖에 양평군의 장사 정책 55.1% 인지자 중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공설화장시설 건립'이 51.2%로 꼽혔다. 추가 증설이 필요한 사회복지 시설로는 '건축물인 봉안당'이 50.0%로 나타났다.

정동균 군수는 "군정 주요 정책 만족도 분석을 통해 잘된 부분은 더욱 강화하고, 미흡한 부분은 개선을 통해 군민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양평군이 여론조사 기관인 (주)서던포스트에 의뢰, 지난 11월 군민 1천명을 대상으로 1대1 설문조사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p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