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엄중한 상황이라도 한달정도수백 명 정도 치료하자고 1만여 명의 상권 종사자들과 시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봐야 합니까?","그렇게 안전하다면 차라리 도청 건물 전체 한 층을 비워 그 곳에 확진자들을 위한 치료센터를 두는 것은 어떻습니까?".
경기도가 시흥의 (구) 시화병원의 첫 특별생활치료센터(이하 특활센터) 조성 계획이 상인회 등의 반발로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경기도와 시흥시, 옥구상인회 등은 23일 이에 따른 간담회를 가졌으나 접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이날 정왕동 옥구상인간담회에는 김기세 경기도자치행정국장과 이동현 도의원,박춘호시의회 의장, 박명희 시 보건소장과 46 블럭 옥구 상인회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상인회 회원들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경기도가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멋대로 정해놓고 도와달란다"며 "이는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이라며 도 행정 조치에 일제히 불만을 표시했다.
동일 건물에 들어있는 문제의 노인병원 측은 "20년 이상된 노후된 건물로 감염이 환기, 상·하수도 등의 노출된 문제점이 감안된 결정인지 모르겠다"며 "지금 보호자 분들이 모두 환자를 옮겨야 할 절박한 상황"이란 분위기를 전했다.
같은 처지의 산부인과 관계자 역시 "시흥시 관내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 3곳 중이며 그나마 출산 절반을 담당하는 곳인데, 결국 시민들을 출산난민 또는 원정출산으로 떠밀게 됐다"며 "신생아와 산모 머리 위에 코로나 19 확진자들이 있다는 것이 말이나 되냐"고 물었다.
일부 상인회 회원은 "코로나 장기화로 어차피 상권이 죽고 있는 마당에 이래저래 죽긴 마찬가지"라며 "시설만 보이고 정작 상인들은 보이질 않냐"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약 1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격앙된 상인회 회원 등이 참석해 도의 조치에 불만을 표시하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김기세 국장은 "아무리 엄중하고 시급한 상황이라도 지역 고충을 듣기 위해 왔다.이 자리를 통해 충분한 얘기를 들은 만큼 돌아가 내부검토를 하며 사업범위내에서 최대한 고민하겠다"는 말로 상인회 불만에 답했다.
경기도가 시흥의 (구) 시화병원의 첫 특별생활치료센터(이하 특활센터) 조성 계획이 상인회 등의 반발로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경기도와 시흥시, 옥구상인회 등은 23일 이에 따른 간담회를 가졌으나 접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이날 정왕동 옥구상인간담회에는 김기세 경기도자치행정국장과 이동현 도의원,박춘호시의회 의장, 박명희 시 보건소장과 46 블럭 옥구 상인회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상인회 회원들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경기도가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멋대로 정해놓고 도와달란다"며 "이는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이라며 도 행정 조치에 일제히 불만을 표시했다.
동일 건물에 들어있는 문제의 노인병원 측은 "20년 이상된 노후된 건물로 감염이 환기, 상·하수도 등의 노출된 문제점이 감안된 결정인지 모르겠다"며 "지금 보호자 분들이 모두 환자를 옮겨야 할 절박한 상황"이란 분위기를 전했다.
같은 처지의 산부인과 관계자 역시 "시흥시 관내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 3곳 중이며 그나마 출산 절반을 담당하는 곳인데, 결국 시민들을 출산난민 또는 원정출산으로 떠밀게 됐다"며 "신생아와 산모 머리 위에 코로나 19 확진자들이 있다는 것이 말이나 되냐"고 물었다.
일부 상인회 회원은 "코로나 장기화로 어차피 상권이 죽고 있는 마당에 이래저래 죽긴 마찬가지"라며 "시설만 보이고 정작 상인들은 보이질 않냐"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약 1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격앙된 상인회 회원 등이 참석해 도의 조치에 불만을 표시하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김기세 국장은 "아무리 엄중하고 시급한 상황이라도 지역 고충을 듣기 위해 왔다.이 자리를 통해 충분한 얘기를 들은 만큼 돌아가 내부검토를 하며 사업범위내에서 최대한 고민하겠다"는 말로 상인회 불만에 답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