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현 학생자치회장은 학생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물품 대여 시스템'과 '학생들이 원하는 급식 식단표'를 내년 중 추진할 계획이다.
대여할 물품으로는 우산과 담요를 선정해 방학 중 주문할 예정이며, 학생들이 원하는 식단표도 영양교사와 면담을 완료한 상태다. 학생들의 의견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반영할 방침이다.
이양은 "지난해 학생자치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소통 부족을 보완하고, 학생들 요구 사항을 반영하는 복지 강화 관련 다양한 자치활동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말 십자말풀이와 문화행사 등 자치회 주도적 활동이 제약을 받아 아쉬웠고, 방역 지침에 맞는 자치활동을 계획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고 전했다.
그는 "등교가 늦어지면서 자치회가 직접 계획해서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활동을 다 못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직접 명칭을 정한 백운제(학교축제)도 내년 1월7일 예정이었지만, 모이는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아예 무산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치회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와도 방역 지침에 걸리지 않도록 조율하는 과정이 힘들었다"면서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추진할 수 있는 자치활동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