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흥고속도로
개통 후 고용, 관광객 수 등 경기서부지역의 사회경제지표 현황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킨 평택시흥고속도로 전경 . 2020.12.28 /제이서해안고속도로(주) 제공

운영사·화성시, 서남부권역 지표조사
관광객·기업·일자리·인구 6~7년새 급증

평택시흥고속도로가 개통된 후 업체 수가 늘면서 고용이 크게 늘고, 관광지의 관광객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등 경기 서부지역의 사회경제지표현황 변화가 커 주목된다.

28일 평택시흥고속도로 운영사인 제이서해안고속도로(주)와 화성시가 조사한 서남부권역(평택·시흥 영향권)사회경제지표 현황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화성시의 대표 관광지인 궁평항과 제부항, 전곡항의 관광객 수는 각각 84만5천200명, 130만2천명, 50만7천410명에 그쳤으나 고속도로 개통 후 2019년엔 각각 134만304명, 150만500명, 93만6천471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업체 수 또한 같은 기간 4만1천261개소에서 6만2천500개소로 51% 증가했다.

특히 일자리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 2012년 기준 30만5천789명에서 평택시흥고속도로 개통된 후인 2018년 기준 46만383명으로 51% 증가했다.

인구 수도 크게 증가했다. 화성 서부권역(남양, 마도, 송산, 서신, 우정, 장안) 및 기타지역의 인구는 2012년 52만5천490명에서 2018년 44% 증가한 75만8천722명으로 집계됐다.

제이서해안고속도로 관계자는 "평택시흥고속도로는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정체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된 사업"이라며 "서남부권역 사회경제지표 현황이 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산그린시티개발사업 등 서남부지역의 지역개발 및 주말 서부지역 관광지 명소를 찾는 이용자들의 전용도로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