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암차량기지 인센티브보다 많아
보증보험 증권으로 담보 받을 것"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8일 "서울 노원구에 있는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을 의정부 장암동으로 이전하는 대신 500억원의 인센티브를 서울시와 노원구로부터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비대면(유튜브 영상 송출)으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 사업과 관련, "과거 장암 차량기지 이전에 따른 인센티브가 120억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액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사업 진척에 따라 인센티브를 약속대로 받기 위해 보증보험 증권으로 담보를 받을 것"이라며 "이는 서울시 부시장, 노원구청장과 합의한 내용으로, 최근 이를 확약하는 공문도 주고받았다"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이어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을 위해선 정부지침에 따라 올해 안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입안해야 해 지난주부터 관련 행정절차에 돌입했다"며 "시험장의 입지로 사람이 오고 물자가 오고, 동반성장 인센티브가 온다면 장암동 일대는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의정부시는 지난 3월 서울시 및 노원구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도봉면허시험장을 의정부 장암동 차량기지 옆으로 옮기는 대신 주민 편의시설 등 각종 지원을 받기로 하고 협의를 진행해왔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