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중심으로 창작 활동을 펴고 있는 극단 꾼의 신체극 '회색도시'(작·연출 김준영)가 온라인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2020년 인천시,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된 극단 꾼의 '회색도시'는 오프라인 공연으로 준비됐으나,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공연은 내년 1월 3일까지 극단 꾼의 유튜브 채널(youtube.com/channel/UCGFNuifl9vFGi5pl1RKnbPQ)에서 볼 수 있다.

극단 꾼은 도시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인간을 움직이게 만드는 매혹적인 꿈과 혼란스러운 질문을 소재로, 신체 움직임이라는 비언어적 표현으로 공연을 만드는 창작집단이다.

'회색도시'는 사회라는 프레임 안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비눗방울 같은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해 표현된다. 마임이스트로도 활동하는 김준영 연출가는 "공연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향해 가고 있으며, 또 어떤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지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무대에는 김민정, 홍성락, 박동조 ,백효성, 윤효원, 임연지, 서진희, 장윤원 등이 오른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