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8일 여주시 능서면 소재 산란계 농장(20만8천마리 사육)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신고됐다고 29일 밝혔다.
28일 오전 해당 농장으로부터 폐사 등 의심신고를 받고 방역기관에서 간이키트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예방적 살처분을 시행한다.
특히 반경 500m 이내 농장 2곳(21만8천수), 3㎞ 이내 농장 10곳(21만4천수), 10㎞ 이내 농장 95곳(122만9천수) 총 166만1천수를 사육하고 있어 피해는 커질 전망이다.
중수본과 여주시는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하여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역학조사 등과 함께, 반경 10㎞내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및 집중 소독, 예찰·검사를 실시 중이다.
한편 중수본은 이날 평택의 산란계 농장과 고양의 관상조류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경기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를 시행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온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