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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에스테크가 보유한 첨단 기기 앞에서 포즈를 취한 양재웅 대표. 2020.12.29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바이오·안료·식품 등 다양한 활용
국내 첫 신소재 연구·개발 승부수
"기업성장 이전 사람 키운다" 소신
변화·혁신·도전 '비전 2021' 준비


가루를 분쇄하고 제조하는 기술로 일본의 세계적인 기업과 경쟁하는 기업이 있다.

지난 2005년 창립한 이래 다양한 산업에서 요구하는 하이엔드급 분립체 처리·가공 분야 최정상 테스트엔지니어링 업체로 발돋움한 에치에스테크(주)는 김포 학운산단에 국내 최초의 마이크로파우더 테스트센터를 열고 분체 수탁 임가공 산업의 새역사를 쓰고 있는 기업이다.

에치에스테크가 독보적인 기술역량을 통해 생산하는 분립체는 80여 개국으로 뻗어 나가며 입지전적인 성과를 내왔다. 그 밑바탕에는 100년을 내다본 R&D와 과감한 설비 투자, 기업 대표의 '사람에 대한 철학'이 받치고 있다.

올해 7월 설립한 마이크로파우더 테스트센터는 기술적인 설루션을 지원하면서 제품을 개발, 협력사로부터 신뢰도가 높다.

하이엔드급 분립체 원료 가공 및 처리 TS&D 전용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파일럿동·실험동을 갖춘 기술연구소, 생산동, 대단위 물류창고가 집약돼 R&D와 테스트에서 원료생산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최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의 '비점오염저감시설 성능검사 시료' 분쇄 및 혼합이 이곳에서 이뤄졌다.

에치에스테크는 전 세계 분립체 처리 및 테스트 시장을 선도하는 일본 '호소카와미크론' 설비를 활용해 바이오, 화장품, 식품, 안료, 첨가제, 석유화학 등 전방위 산업을 지원하는 단단한 뿌리기업이다.

이승민 테스트센터장은 "에치에스테크의 핵심 성장동력인 분체 수탁 임가공 사업은 장기간 안정적인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코로나19 와중에도 에치에스테크는 인력을 감축하지 않고 오히려 복리후생에 더 신경을 썼다. 기업을 성장시키기 이전에 사람을 키우겠다는 양재웅 대표의 소신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분체기술연구소를 꿈꾸며 새해에 에치에스테크의 '비전 2021'(변화·혁신·도전)을 가동하는 양 대표는 "앞으로 이차전지와 3D프린터 관련 원료산업이 급성장하는 추세에 맞춰 신규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