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3단계 정비공사 완료
미디어월·어린이 놀이터 등 설치
교량 하부에 정원·휴식 공간 조성
안내판 정비·야간 경관 조명 꾸며
인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 '센트럴파크'가 새 단장을 마쳤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센트럴파크 3단계 정비 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1월부터 38억원을 들여 송도 센트럴파크 서쪽 웨스트보트하우스 인근에 편의시설 등을 확충했다.
송도 센트럴파크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海水)공원으로,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2009년 11월 조성해 인천시에 기부채납했다.
그동안 인천경제청은 송도 센트럴파크 정비 공사를 총 3개 단계로 나눠 진행했다. 1단계로 산책로 주변 수목 식재 등을 완료하고, 2단계로는 웨스트보트하우스 앞 수로 확장 등을 추진했다.
3단계 정비 공사는 센트럴파크와 주변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주민 대표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
인천경제청이 이번에 설치한 시설은 매력물(Attractions)을 테마로 한 '엣지 펀드', 해수 족욕장, 미디어월(엣지 스퀘어), 어린이 놀이터, 바닥 분수, '미스터 터널'(플레이 스퀘어)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센트럴파크를 횡단하는 교량(호수1교) 하부 공간에 정원과 휴식 공간을 조성하고, 웨스트보트하우스 주변에 흙길 산책로도 만들었다. 또 안내판을 정비하고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정비 사업으로 더욱 많은 사람이 송도 센트럴파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트센터 인천'(콘서트홀)과 주변 상가시설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송도의 대표적 명소인 센트럴파크가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