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 구진열 국세청장 퇴임

구진열(사진) 인천지방국세청장이 30일 명예퇴임했다.

구 청장은 이날 명예퇴임식에서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 우리나라 국세행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러웠다"며 "인천국세청은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운 세정 여건 속에서도 업무를 훌륭히 수행했다"고 했다.

또 "온정(溫情)으로 납세자를 위한 세정 지원을 펼쳐 주시길 바란다"며 "따뜻한 말 한마디 배려 깊은 행동 하나하나가 더욱 따뜻한 세정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무거운 짐을 벗고 떠나려니 마음이 무겁다"면서도 "여러분의 뛰어난 역량과 열정으로 잘 헤쳐나갈 것으로 믿는다. 인천국세청의 눈부신 발전을 항상 염원하겠다"고 했다.

구 청장은 1969년생으로, 1994년 행시 37회에 합격해 국세청에 들어왔다. 국제세원관리담당관, 소득지원국장, 징세법무국장, 국제조세관리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올해 1월20일 제2대 인천국세청장으로 취임했다. 제3대 청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