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8일까지 수도권 '동장군' 계속 맹위 떨친다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진 30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 수상 구조물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2020.12.30 /연합뉴스

당분간 수도권에 강추위가 지속한다. 내년 1월 1일께 기온이 소폭 오르겠지만, 내년 8일까지 여전히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유지할 전망이다.

수도권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 남하하면서 당분간 추운날씨가 이어지겠다고 30일 예보했다.

낮 기온도 영하권의 분포로 춥고, 바람까지 거세게 불며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31일 수도권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남부 일부지역엔 오후께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적설·강수량은 미미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내년 1월 1일은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점차 맑아진다.

이번 강추위는 8일까지 지속한다. 대부분 기온이 평년(영하 10도~ 영하5도) 수준보다 2~4도 가량 낮을 전망이다.

31일 최저기온은 수원 영하 13도, 파주 영하 17도, 인천 영하 11도, 서울 영하 12도 등 영하 17도~ 영하 10도 분포다. 최고기온도 수원·서울·인천 영하 3도 등 수도권 전 지역이 영하권이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내린 눈으로 이면도로나 인도가 얼어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동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