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청, 부지·기반 조성 매듭
204만6천㎡ 개발 사업 준공 인가

평택 포승지구가 부지·기반시설 조성공사를 착공한 지 5년만에 끝내고 친환경 미래 자동차 클러스터 거점으로 본격 육성된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15년부터 모두 7천702억원을 투입한 부지 및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5년만에 마무리됨에 따라 평택시 포승읍 일원 포승지구(204만6천㎡) 개발사업에 대한 준공 인가를 했다고 31일 밝혔다.

지구내에 산업단지(78만2천㎡), 물류단지(55만6천㎡), 주택단지(7만9천㎡) 3개 부지가 조성돼 관련 기업과 주민이 입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도로, 상하수도, 교통, 공원녹지 등 공공시설물 설치도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 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는 공공시설물 소유권과 관리권을 오는 6월까지 관할 지자체인 평택시에 인계할 방침이다.

평택시가 관리청이 되면 지구내 공공시설물 파손시 지금보다 신속한 정비가 가능해진다. 도는 지구내 토지 분양가가 인근 토지보다 30%가량 저렴하게 책정돼 투자유치 문의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포승지구에 이미 현대모비스가 계약을 마치고 입주 건물을 건축 중인 가운데 앞으로 전기차 관련 기업과 선진 물류기업을 유치해 친환경 미래자동차 클러스터로 조성키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