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판도를 올해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 결과가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서울·부산지역에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야권 주자 중에선 윤석열 검찰총장이 앞섰다.
경인일보를 비롯한 한국지방신문협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1천1명, 부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1천3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월26일에서 27일 이틀간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군에 대한 지지율 등을 조사했다.
범여권 대선 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서울·부산지역 모두 이 지사와 이 대표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었다. 차기 대선에 범여권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서울지역에선 22.4%가 이 대표, 21.6%가 이 지사라고 답했다. 0.8%p 차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p)내 초접전 양상이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5.2%, 정세균 국무총리는 2.9%, 김부겸 민주당 전 의원은 2.8%,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0.7%의 지지도를 얻었다. 기타인물이라고 답한 경우는 12%, 없다고 답한 경우는 27.2%,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5.3%였다.
부산지역에서도 이 지사와 이 대표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p)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이 대표는 18.2%, 이 지사는 17.6%를 각각 기록해 불과 0.6%p 차이를 보였다. 심 의원은 4.5%, 김부겸 의원은 3.1%, 정 총리는 2.4%, 김두관 의원은 1.8%의 지지도를 얻었다. 기타인물은 13%, 없다고 답한 비율은 31.2%, 잘 모르겠다는 답은 8.2%였다.
범야권 대선 주자 중에선 서울과 부산 모두 윤 총장이 선두를 달렸다.
윤 총장은 서울지역에서 32.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1%,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8.4%,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8%,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3.1%, 김태호 무소속 의원이 0.9%를 각각 얻었다. 기타인물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층은 6.7%였다. '없음'은 25.9%, '잘 모르겠다'는 6.4%였다.
부산지역에서도 윤 총장의 지지율은 32.8%로 범야권 대선 주자 중 가장 높았다. 홍 의원의 지지율은 12.3%, 유 전 의원은 7.9%, 오 전 시장은 6.3%, 원 지사는 3.3%, 김 의원은 1.5%였다. 기타인물을 지지하겠다는 경우는 8.1%, 없다는 답변은 20.1%, 잘 모르겠다는 경우는 7.9%였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범여권 주자 중에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가장 앞섰고 범야권 후보군 중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위를 기록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경우 범여권 후보군 중에선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선두를 달렸고 범야권 주자 중에선 국민의힘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이 가장 앞섰다.
한편 한국지방신문협회에는 경인일보, 강원일보, 경남신문, 광주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전북일보, 제주일보가 속해있다. → 관련기사·그래프 3면([한신협 여론조사]서울시장 후보적합도)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한신협 '대선주자·보궐선거' 여론조사]범여 이재명·이낙연 양강…야권은 윤석열 크게 앞서
서울·부산 비슷…'지지없음' 서울 與 27.2%·野 25.9%
입력 2020-12-31 22:04
수정 2021-01-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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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진행중 2024-11-17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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