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지급 문의로 민원 상담이 크게 늘었는데 조두순이 출소하면서 욕이 섞인 민원 폭탄까지 여느 때보다 더 힘든 나날입니다."
안산시 민원 상담 최일선에 있는 민원콜센터 상담사 한 명이 지난해 응대한 하루 평균 콜 수는 100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질수록 민원 콜도 늘어나 150건을 찍은 날이 부지기수였다.
심지어 다른 지역 콜센터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의례 '감염 = 민폐'라는 죄의식에 사로잡혀 극도의 긴장 속에 하루하루를 버텨야 했다. 개인위생과 방역에 온 신경이 곤두설 정도였다.
여기에 '조두순 출소'라는 악재는 자리에서 옴짝달싹 못하게 했다.
"조두순을 왜 출소시켰느냐", "(조두순을) 안산에서 쫓아내라", "다시 교도소로 보내라" 등 콜센터 직원들이 감당할 수 없는 내용에 온갖 막말과 욕설이 쏟아지기 일쑤였다.
"어떤 표현으로도 설명하기 힘든 올 한 해였어요.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느꼈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어요."
이에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콜센터 우수 상담사 4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처우개선을 약속했다.
올해부터 월 평균 급여를 9% 상향하고 복지포인트 신설 등 각종 혜택도 확대한다.
윤 시장은 "'고생'이라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한 분 한 분 잘 버텨줘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위로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안산시 민원 상담 최일선에 있는 민원콜센터 상담사 한 명이 지난해 응대한 하루 평균 콜 수는 100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질수록 민원 콜도 늘어나 150건을 찍은 날이 부지기수였다.
심지어 다른 지역 콜센터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의례 '감염 = 민폐'라는 죄의식에 사로잡혀 극도의 긴장 속에 하루하루를 버텨야 했다. 개인위생과 방역에 온 신경이 곤두설 정도였다.
여기에 '조두순 출소'라는 악재는 자리에서 옴짝달싹 못하게 했다.
"조두순을 왜 출소시켰느냐", "(조두순을) 안산에서 쫓아내라", "다시 교도소로 보내라" 등 콜센터 직원들이 감당할 수 없는 내용에 온갖 막말과 욕설이 쏟아지기 일쑤였다.
"어떤 표현으로도 설명하기 힘든 올 한 해였어요.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느꼈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어요."
이에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콜센터 우수 상담사 4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처우개선을 약속했다.
올해부터 월 평균 급여를 9% 상향하고 복지포인트 신설 등 각종 혜택도 확대한다.
윤 시장은 "'고생'이라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한 분 한 분 잘 버텨줘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위로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