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정보고등학교(교장·임규택)는 5년 연속 창업동아리 활동으로 얻은 성과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랑의 나눔 행사'를 열었다.

오산정보고는 지난달 24일 라면 20박스 800봉지를 남촌동 행정복지센터에 5년 연속 기부했으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소정의 기부금을 기탁했다.

기부금은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중심이 돼 지역사회와 연계해서 활동한 '오색시장 공유 마켓'과 '교내 비즈마켓'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임규택 교장은 "코로나19로 학교 행사를 진행할 수 없어 동아리 활동이 위축되긴 했지만 기부 행사로 사회 약자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지게 됐다"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작은 것부터 나눌 줄 아는 민주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오산정보고는 오산시 유일의 특성화고등학교로 학생 중심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청소년 창업 마인드를 키우기 위한 비즈쿨 운영학교로 기업이나 기업가에 대한 이해와 현장체험, 창업과 경영을 통한 비즈니스 교육프로그램을 교육과정내에서 실시하고 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