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축구 유망주 김혁구 선수에게 후원금 전달
광주시 관내 기업인 및 체육인들이 지난달 30일 광주 출신 축구 유망주 김혁구 선수(오른쪽에서 두번째)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2020.12.30 /광주시 제공

"고향 분들의 따듯한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저 또한 열심히 노력해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가 되겠습니다."

U-16 축구 국가대표로 선발돼 활약 중인 축구 유망주 김혁구 선수가 광주지역 기업인들과 체육인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현대특장공업 장종기 대표와 광주시체육회 소승호 회장은 광주시청 시장실에서 U-16 축구 국가대표로 광주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김 선수에게 후원금 700만원을 전했다.

김 선수는 광주초교, 광주중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수원공업고 축구부에서 축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U-16 축구 국가대표(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돼 소집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축구 유망주임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운동하기 힘든 여건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시민들이 나섰다. 관내 자동차 특장 및 정비 사업을 하고 있는 현대특장공업 장종기 대표가 500만원을, 광주시체육회 소승호 회장이 200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김 선수는 "국가대표란 자부심으로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돼 광주를 빛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