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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눈이 내리는 가운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앞 선별진료소를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0.12.29 /김용국기자yong@kyeongin.com

3일 오전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천8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3천14명에 비해 67명이나 늘어난 숫자인데, 계양구 모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전날 요양보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직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뤄진 전수 검사에서 3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3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이 요양병원을 코호트 격리조치 하고, 확진자들을 전담 병원 등으로 이송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는 서구의 한 주야간보호센터에선 3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고, 남동구 한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인 부평구 종교시설 관련해서도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돼 누적 24명이 됐고, 중구 한 식품가공업체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누적 3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44명이고, 21명은 기존확진자의 접촉자다.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는 확진자는 2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계양구 36명, 서구 12명, 부평구 8명, 남동구 5명, 미추홀구 3명, 연수구 2명, 동구 1명 등이다.

전날 오후 기준 인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48개 중 37개가 사용되고 있다. 가동률은 77.1%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17개 가운데 240개가 사용 중으로 57.6%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