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수 7득점 1어시 'MVP'로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2일 강원도 삼척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상무 피닉스를 23-22로 제압했다. 이로써 인천도시공사는 승점 13(6승 1무 4패)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2위 SK 호크스에 밀리며 3위를 기록했다.
인천도시공사는 골키퍼 안준기의 연속 선방에 힘입어 전반까지 14-1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상무는 인천도시공사의 범실을 틈타 15-15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이후 동점을 거듭하는 1점 차 승부를 펼친 끝에 인천도시공사 백성한의 결승골과 골키퍼 이창우의 선방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인천도시공사 고경수는 이날 7득점 1어시스트로 MVP(최우수선수)에 뽑혔다.
같은 날 하남시청은 SK에 27-28로 아쉽게 패했다. 남자부 1위 두산은 충남도청을 26-22로 물리쳐 지난해 11월 인천도시공사에 당한 개막전 패배 이후 10연승을 질주했다. 한편 3일 치러진 여자부 경기에선 인천시청이 삼척시청에 20-28로 패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