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새 CI (1)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 역할 강화
정부 정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
연륙교 의미 담은 新 CI도 공개


인천도시공사가 영문 사명을 'Incheon Housing and City Development Corporation'(약호 IH)으로 변경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임직원 선호도 조사, 이사회 의결, 인천시 승인, 정관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영문 사명을 이같이 바꿨다고 4일 밝혔다.

변경 전에는 'Incheon Metropolitan City Development Corporation'(IMCD)을 사용했다.

인천도시공사가 영문 사명을 변경한 이유는 '주거복지(Housing) 리더 공기업'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영문 사명 변경은 정부 정책과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주거복지 업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영문 사명 변경이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인천도시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중앙공기업과 수도권 지방공기업의 영문 약호 일관화가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들 공기업 영문 약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Korea Land & Housing Corporation) ▲서울주택도시공사=SH(Seoul Housing and Communities Corporation) ▲경기주택도시공사=GH(Gyeonggi Housing & Urban Development Corporation)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CI(기업이미지·Corporate Identity)도 공개했다.

새로운 CI는 비를 막는 처마(집) 형태로, 인천시민의 주거 안정과 복지 향상을 책임지는 인천도시공사의 역할을 상징한다. 사람과 사람,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이음(연륙교)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시민의 행복한 미소로 연결됨을 내포하고 있다.

이승우 사장은 페이스북에서 "이제는 LH, SH, GH와 더불어 IH로 표기될 것"이라며 "(새로운 영문 약호와 CI는) 도메인 등록 등 준비를 마치는 대로 1월부터 활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