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4일 '2020년 경기도 노후상가 거리 활성화 사업' 공모에 법원읍 장단콩 두부 특화 거리 사업이 선정돼 총사업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노후상가 거리 활성화 사업은 올 연말까지 건물이 20년 이상 지난 상가 거리를 활성화하고, 상인과 건물주 간의 상생 협약을 통해 임대료를 안정시켜 침체한 골목 상권을 회복하기 위한 공모사업이다.

법원읍 상가 거리는 법원 사거리에서 자운서원로 방향으로 250m 구간에 있으며, 거리내 점포 57곳 중 빈 점포는 20곳, 20년 이상 지난 건물은 27곳 중 20곳에 달한다.

파주시는 지역 특산품인 장단콩을 활용해 '1점포, 1두붓집'을 목표로 장단콩 두부 특화 거리를 조성해 오래된 상가들을 개선하고, 나아가 지역을 대표하는 상가 거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법원읍 장단콩 두부 거리 사업은 노후 상가 거리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신 상인들과 간절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주민들 덕분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외부 고객들이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행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