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오리온 각각 2·3위 기록
1위 KCC와 승차는 각각 3.5·4경기

'중위권' 아직도 갈길 바쁜 전자랜드
삼성과 내일 대결 '이번주가 분수령'


남자프로농구
프로농구 2020~2021 정규리그가 절반이 지나간 가운데 6강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팀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시즌은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도중에 종료됐지만 이번 시즌은 예상대로 진행 중이다.

경인지역에선 안양 KGC인삼공사와 고양 오리온이 각각 15승 11패, 15승 12패로 2, 3위를 기록 중이다. 1위 전주 KCC(19승 8패)와의 승차는 각각 3.5, 4경기 차이다.

이번 주 인삼공사는 5일 서울 SK(12승 15패·8위)와 일전을 벌인 뒤 9일 '라이벌' 오리온과 맞대결을 벌인다.

인삼공사와 오리온은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인삼공사가 앞서 있다.

1차전에선 오리온이 73-71로 이겼고 2, 3차전에선 인삼공사가 81-73, 61-60으로 승리했다.

인삼공사는 지난 3일 창원LG를 70-66으로 이기면서 2연패를 끊었다. 하지만 올 시즌 SK와 1승 2패로 열세를 보이면서 오리온 경기에 앞서 1차 고비가 될 전망이다.

만약 SK와 오리온을 잡는다면 2위를 굳힐 수도 있다.

인천 전자랜드는 갈 길이 바쁘다.

전자랜드는 3일 현재 14승 13패로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삼성과 공동 5위를 마크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6일 같은 5위 그룹인 삼성과 대결을 펼치기 때문에 5위에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예정이다.

이밖에 8연승을 내달리며 2위에 3.5경기 차로 앞선 단독 1위를 질주하는 KCC는 이번 주 부산 kt(8일), 전자랜드(10일) 등 중위권 팀들을 만나 10연승에 도전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 경인구단 주간경기일정

▲5일=인삼공사-SK(안양체육관) ▲6일=삼성-전자랜드(이상 19시·잠실실내체육관) ▲9일=오리온-인삼공사(15시·고양체육관) ▲10일=KT-오리온(부산사직체육관) 현대모비스-인삼공사(이상 15시·울산동천체육관) KCC-전자랜드(17시·군산월명체육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