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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모가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반대 추진위원회가 5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가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 반대'성명서를 발표 하며 반대 투쟁에 나섰다. 2021.1.5 이천/서인범기자sib@kyeongin.com

이천시 모가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반대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김종섭)가 5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가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며 반대 투쟁에 나섰다.

모가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반대위(이장단협, 주민자치위, 발전협, 두미1리, 어농3리 소고1, 신갈3리장)는 "의료 폐기물 소각시설은 운반 및 보관과정에서 제2차 세균 감염의 위험이 크고 매일 태워지는 48t의 의료 폐기물은 소각 과정에서 1급 발암 물질인 다이옥신, 소각재등 환경 오염물질 배출과 창고나 야적장 등 주변에서 발생되는 침전물이 대기와 인근 하천으로 흘러 모가면 지역경제 위축만이 아닌 이천 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가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반대위는 환경유역청을 상대로 수도권수질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고 친환경 농업기반 파괴하며 이천방문 수도권 시민의 건강·행복 추구권과 환경권을 위협하므로 소각시설 사업계획서를 즉시 반려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 최근 안평리 소재 동부 광역쓰레기 소각장시설 증설에 대해 주민대표가 어려움이 없다고 답변한 공영방송의 인터뷰 내용과 관련 비교되는 것 아니냐는 질의가 나왔다. 이에 반대위는 생활쓰레기와 의료쓰레기는 다르다는 입장을 밝혀 건립업체와 주민간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