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비에스종합병원은 오는 13일부터 4개 병동 중 2개 병동(별관 2, 3동)을 전체 음압이 가능한 병상으로 전환해 감염병 전담 병상 114개를 운영하기로 했다.
비에스병원은 총 261개 병상이 있는데, 이 가운데 43%를 감염병 전담 음압 병상으로 전환했다.
비에스병원의 음압 병상은 병실 밖의 공기는 들어오고 병실 안의 공기는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감염병 환자의 호흡으로 배출된 바이러스가 섞인 공기는 음압기에 설치된 필터를 통해 걸러지기 때문에 외부로 나가지 않는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특히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은 병동의 출입 동선을 분리하고, 제독실에서 방호복을 착용해 소독한 후 병상에 드나들도록 했다. 병원 관계자는 "강화의 유일한 종합병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외래진료, 입원병동, 응급실, 인공 신장실, 수술실, 물리치료실, 중환자실, 장례식장은 기존과 같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kjh@kyeongin.com
강화 비에스병원, 감염병 전담 음압 병상 114개 운영키로
입력 2021-01-06 20:26
수정 2021-01-0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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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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