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7일 인천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2021년도 신청사업 배분금을 지역 사회복지기관 등에 전달했다.

인천공동모금회 신청사업은 인천지역 사회복지분야 기관·단체·시설을 대상으로 자유주제 공모로 사업을 신청받아 선정하고 사업비를 배분하는 방식이다.

2021년 사업에 지난해 67개 기관이 신청했고, 인천공동모금회 배분분과실행위원회 심사를 통해 29개 기관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이들 기관에 총 3억4천857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 각 기관은 노인, 장애인, 지역사회, 아동·청소년, 위기가정, 여성·다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프로그램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해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 가운데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2년째 '재가 장애인의 삶의 정상화를 위해 관계로 풀어가는 지역사회 공동체'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미추홀장애인복지관 사업은 활동에 무리가 없는 장애인이 또 다른 장애인이나 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정윤 모금회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복지현장과 이용자들 모두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사업을 기획해 많은 기관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