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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전경./성남시 제공

성남시 행정·정책·서비스 등에 대한 시민만족도가 상승했다는 각종 대내외 조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은수미 시장 취임 이후 좀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도입하는 한편 부조리 차단 등 내부 문화를 개선해 나간 게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성남시에 따르면 일반시민·민원인·내부 공무원 등 2만2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성과관리 만족도 조사' 결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외부고객만족도가 86.1점으로 전년(2019년) 83.9점 대비 2.2점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성남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 중 특히 성남사랑상품권과 청소행정 만족도는 88.2점·85.4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1점·9.9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해 지난해 말 발표한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전년 4등급에서 2등급이 뛰어올라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

성남시는 인허가 등 5개 분야의 업무를 직접 경험한 시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로 측정한 외부청렴도에서 2등급(지난해 4등급)을 받았는데 금품·향응·편의 제공 경험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성남시 소속 직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로 측정한 조직문화, 인사업무 등의 내부청렴도 역시 2등급으로 나타나 지난해(3등급)보다 높아졌다.

공직자의 부조리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창구인 '헬프라인' 시스템을 도입·운영하면서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한 '6대 비위 근절대책'을 시행하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각종 제도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성남시는 이에 앞서 한국표준협회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0년 KS-SQI(Korean Standard-Service Quality Index, 한국서비스품질지수)' 공공서비스 경기도 지자체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성남시는 전년 대비 1.5점 향상된 68.8점을 받았고 이는 경기도 내 인구 30만 이상의 조사 대상 16개 지자체 평균 점수인 65점보다 3점 이상 높다. 특히 조사 항목을 구성하는 차원별 점수 중 '서비스 수혜자의 기본적 욕구 충족과 관련한 본원적 서비스, 공공성, 편리성, 쾌적성'에서는 70점을 상회하는 평가를 받았다.

은수미 시장은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토대로 한 정책수립 및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