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경기도에서 발생한 새해 첫 AI 감염 사례다.
10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8일 9만5천마리를 기르는 해당 농장에서 의심사례가 신고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9일 고병원성 AI(H5N8형)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반경 3㎞내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류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반경 10㎞내 가금류 농장에 대해선 30일간 이동제한조치를 취하고 일제 검사를 시행한다.
지난해 12월31일 또 다른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나타나 지난 7일까지 이동제한조치가 내려졌던 김포지역 가금농가 191곳은 이번 추가 확진으로 다시금 7일간 이동제한조치에 놓이게 됐다.
한편 이번 사례는 경기도 농가에서 새해 들어 AI가 확진된 첫 사례다. 지난해 12월 이후 13번째 발생이다. 도에 따르면 예찰 과정에서 화성시 산란계 농장에서도 간이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김포서 고병원성 AI 확진…경기도내 새해 첫 감염
반경 3㎞내 예방차원 살처분·10㎞내 30일간 이동제한
입력 2021-01-10 22:54
수정 2021-01-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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